2005년 12월에 출고한 CM 입니다.
평일에 회사차량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CM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으로 8년을 향해가고 있는데 주행거리는 놀랍게도 49,740km입니다.
지금까지 보증수리 이외에 소요된 비용은
엔진오일, 미션오일, 에어컨 필터, 가스킷, 타이어교환 등 이였습니다.

매일매일 운전하는 것보다 세워두는 시간이 많은 것이 차량에 더 나쁘다는 것은 운전병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지만,
출고한지 오래되긴 했어도 키로수는 5만도 안되어 괜찮겠지 했는데,
최근들어 소음이 커지고 예전과 달리 굼뜨고, 밟아도 한템포 이상 쉬었다 나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190키로도 거침없던 차가 언제부터인가 140키로 넘으면 불편한 느낌이 들었구요.

차량에 대해서는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아주 기본적인 것 교환시기에 갈아주자 주의였습니다.
솔직히 플러싱, 크리닝 그런 말들은  업체에서 수익을 위한 괜한 것들이라 치부했었습니다.

오늘도 아주 기본적인 엔진오일, 부동액교환 하러 갔었습니다.
평소에 현대자동차에서 하는  형식적인 점검도 하지 않아, 본넷 열고 이것저것 체크를 부탁했습니다.

엔진커버를 벗기니 오일이 조금씩 흐르고 있었고, egr밸브도 문제고, 속때도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출고한지 8년만에 주차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차에게 모처럼 제대로 정비를 해주었습니다.

내역은 흡기탈부탁크리닝(가스켓 교환), 흡기밸브+연소실크리닝, 엔진플럿싱(EMS 플러싱), 엔진오일 교환,
미션오일 교환, 부동액교환, 전자 EGR밸브 탈부탁 크리닝, 인젝터홀 리데나 4개 교환, 인젝터 고정볼트 캡 4개 교환,
인젝터 탈부착 크리닝 입니다.

2009년 3월부터 만 4년을 이용하면서 지켜본 업체이고 흔히 말하는 눈탱이 없는 업체이기에 믿고 맡겼습니다.
정비를 마치고 사장님께서 전에 비해 날아 갈 것이라 하면서 고속도로 한 번 밟아주시라 하시더군요.
의왕에서 과천으로 가는 길에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하여 밟아 보았더니 140까지는 연하게 올라가더군요.
더 밟아볼까 했는데 앞에 차량들이 많아 자제를 했습니다.

차량출고 후 길들이기 끝난 후의 기분을 8년만에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정비 후 결론>

혹시라도 욕먹기 싫어 회사 동료와 친한 지인들에게만 소개한 업체였는데,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도 욕먹을 것 같지 않아 이렇게 장황하게 소개를 했습니다.
다른 업체를 이용하다가 만족을 얻지 못한 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